부산 부전역에서 경북 울진의 죽변역까지 기차를 타고 떠난 하루.이번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기차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과 각 역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부전역 -
📍위치: 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181
부산에서 기차를 탈 때면 주로 부산역을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오랜만에 부전역을 찾았습니다.동해선이 개통된 이후, 부전역은 부산의 중요한 철도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역에 들어서자 가파른 계단이 눈에 띄었고, 옆에 에스컬레이터도 있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했으며, 공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전광판과 플랫폼 표지판이 잘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기차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어느 플랫폼으로 가야 할지 안내하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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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옆에는 부전역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1932년 서면간이역으로 시작된 부전역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었습니다.
플랫폼에 내려오니 차가운 겨울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맞은편 플랫폼에는 정차한 무궁화호 열차가 보였습니다.
탑승한 객실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으며, 좌석은 적당한 쿠션감이 있어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이 없어 보였습니다.창가 자리에 앉아 출발을 기다렸습니다.
기차가 출발하자 창밖으로 부산 도심의 모습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동해선의 맞은편 라인으로 신해운대역을 지나갑니다.
더 나아가 부산의 대형 쇼핑몰과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오시리아를 지나갑니다.
그리고, 저 멀리 부산 롯데월드가 보입니다.
도심을 점점 벗어나자 넓은 평야가 어우러진 풍경이 자주보입니다.
중간 중간 바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커다란 풍력 발전기도 산위에 있으니 마치 작은 바람개비 같습니다.
점점 바다와 가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바다 위를 지나며 점점 도착지와 가까워지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짐을 챙기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동해선 개통 (강릉 - 동해 - 울진 - 영덕 - 포항 - 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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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 시간 정도를 달려 드디어 죽변역에 도착했습니다.
계단을 따라 역사로 내려갑니다.
죽변역은 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의 역이었고, 주변은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역 내부는 심플하면서도 새로지어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차가운 겨울 바람과 함께 죽변역 표지가 반겨주었습니다.
죽변역은 다른 대형 역들과 비교하여 규모는 작지만, 깔끔한 분위기와 주변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운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 죽변역 -
📍위치: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산12
이번 기차 여행은 익숙한 부산 - 서울 노선이 아닌 동해선을 따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며 색다른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여정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기차 노선을 따라 새로운 여정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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